2008 크로아티아

2008 크로아티아 여행기-3 드브로브닉

Chris Moon 2009. 7. 14. 20:45
8월3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
 
 간단하게 오전 4시간 정도를 비엔나 시내 중심지 관광을 하고 11시경 호텔에서 크아웃을 한뒤 다시 공항버스로 비엔나 공항에 도착했다 http://www.viennaairport.com/

비엔나 공항(Flughafen Wien)내 청사는 내 기억으로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보다작은 느낌이었다(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두브로브닉행이 13시 15분으로 Boading Pass 받은뒤 이번엔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를 남편과 아들이 이용하고 난 주변 면세점등을 둘러보았는데 2~3군데 밖에 없어 별로 볼 곳이 없었다.
역시 면세점은 인천공항이...
검색대 통과뒤 비행기 대기중에 우린 두브르부닉에 가는 유일한 한국인 3명을 만났는데 약 50대 후반 부부와 마치 비서실장 같은 수행원 1명을,,, 그래서 몇마디 나눴는데 그분들도 두브로브닉을 추천받아 여행길이라고 한다. 서서히 크로아티아도 여행객들에게 알려지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며 탑승해보니 그분들은 비지니스석,,(외모는 전혀 안 그런것 같던데 아마 사업가 CEO 정도 되는지? 나도 그 나이엔그런 여행을 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웃음을 지었지만)
 
계류된 비행기가 두브로부틱행 OS항공
 
 
간단한 기내식(그래도 국제선이므로)
 
비행시간은 1시간 25분  멋진 아드리아해 해변을 따라 비행하며 드브르브닉의 old town을 지나는 착륙하는 순간이 인상적이었다.
거기에서는 공항버스로 이동하였는데 중간에 Old Town에 한번 정차후 버스 터미날에 도착까지는 약 35분이 소요 되었다.
버스 터미날에서 두브로브닉후 다음 이동지인 수도 자그레브랭 비행기가 아침 6시25분이라 첫 공항 버스 시간표를 물어보니 그때 그때 항공 스케줄에 따라 정해지므로 그 전날 물어보란다.이건 또 무슨 경우? 어쩜 합리적 운영인가? 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할수 없이 전화번호만 적고 호텔을 향하는데 이번엔 택시를 이용하였다.
혹시해서 기사에게 호텔에서 아침에 공항가려는데 얼마쯤 나오냐고 물어보니220KN 면 자기가 가겠다고 명함까지 전해주었다..(혹시해서 잘 챙기고)

*Tip 5 드브로브닉 교통요금
 드브로브닉 공항버스 35KN (5유로) : 요금 유로도 가능 (그외는 유로가 안통함)
 택시 기본요금 25KN : 버스터미날 호텔간 80KN
 1유로 = 7.2 KN
 당시 1유로가 1630원 이므로 공항버스는 약 8,000원, 택시 기본요금은 약5,600원 
 시내버스표는 10Kn (버스기사에게 살때)/ 8KN(매표소에서 살때)
 
 
드브로브닉 공항버스표
 
 
시내버스표

 
호텔은 드브로브닉의 Babin Kuk 지역의 Importane Resort의 Neptun 호텔로 전 객실에 각도의 차이는 있지만 Sea Side View 고 객실마다 테라스가 있어 좋았다.
특히 우린 햇반과 컵라면 먹기엔 아주 그만이었다. 여행사 직원은 아니지만 여름성수기 드브로브닉의 물가에 고급 호텔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별3개지만 강추하고 싶다. 전망도 Old Town 까지 가는 버스편을 봐서도(종점임)
호텔테라스에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뒤 Old Towm의 야경을 위해 길을 나섰다. 호텔 옆 버스 종점에서 5번 버스를 타고 Old Towm 구경을 하게되었다
아기 자기하며 서유럽과는 다른 분위기의 건축물, 성곽, 뭔가 형용하기 어려운 특이한 점이 두브로브닉 Old Town의 매력이었다.
 
 
 
Old Town 사진
 
그렇게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돌아온 호텔,,이번에도 역시 트윈이지만 싱글침대 2개가 붙어있는 구조라 3명이 자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내일 아침 조식을 어떻게 할까가 고민이었지만)
 
*Tip 6 드브로브닉 호텔 Importane Resort의 Neptun 호텔
 극성수기 트윈 기준 세금 포함 165유로/1night 으로 3박
 (그것도 4월경에 예약해서 특가로 잡은 것임)
 주소:Kardinala Stepinca 31, 20000 Dubrovnik
 전화:385-20-440-100
 홈피: http://www.importanneresort.com/index.php?hotels=neptun_hotel_dubrovnik&lodging=en
 
 
호텔 위치 및 전경 사진
 
 
지도 및 버스노선표
 
8월 4일 두브로브닉 2일째
 
 아침에 고민이 생겼다. 호텔비에 조식 포함은 맞는데 우린 세식구이므로 다 같이 갈 것이냐 한명은 남을 것이냐.. 결론은 다 같이 가서 먹고 별도 쿠폰이나 사람수를 확인하면 별도 지불하자고. 돈 몇푼에 나라 망신시키지 말자고,
그렇게 마음 먹고 호텔 식당에 들어서니 직원은 룸번호 확인만 하고 바로 자리를 안내해 준다.
걱정은 우려였고 우린 그 다음날도 셋이서 아침 부페를 아주 배불리 먹었다. 다른 유럽 호텔 아침보다 가지수도 많고 입맛에도 맞아서.
식당 바로 앞 아래가 수영장이고 그 바로 옆이 바다니 아침부터 경치는 이맛에 여행하는 것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호텔 수영장
 
호텔도 리조트인 만큼 주변 산책을 하고 낮에 다시 Old Town을 나서서 어제 저녁에 못간 성벽을 따라 구경을 했는데 아마도 그날 기온이 33도는 넘은 듯. 1시간 반 여를 도는데 티없이 맑은 하늘에 오염없는 공기라서 그런지 햇볕은 따갑고 숨은 헐떡이고 완전히 더위 먹은 듯..
관광객의 대부문중 아시안은 일본외에 별로 보이질 않았는데 (특히 중국인이 안보였다. 하긴 한국인이 별로 없는데 한국인이 우선 점령해야 그 다음에 중국이 따라오겠지만) 성벽을 돌다 마치 전문 사진가 (그건 순전히 DSLR 카메라를 들고 있고 엄청 사진 찍는 모습에 따른 내 생각이지만)
부부 같은 한국인을 보았는데 그 덕에 우리 가족 사진을 부탁하게 되었다.
잘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잘찍을 것이라고 믿었던 가족사진 근데??
 
 
성벽에서 본 Old own

그렇게 성벽 관광은 더위와 피곤에 지쳐 몸을 바로 호텔로 이끌게 되고 수영장에서 휴식을 갖게되는계기가 되었다. Old Town에서 호텔까지 이번엔 너무지쳐 돈좀 쓰자고 버스대신 택시를 탔는데 벤츠 택시임에도 에어컨이 없다. 차라리 뒷차를 탈걸,,기사가 그리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는데 신랑이 앞에 앉아 열심히 왜 에어컨을 안트는지? 없는지를 물으니 잘 해석했는지 몰라도 에에컨 택시는 요금이 더 비싸다나? 맞게 들린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서 신랑이 텍시 미터기가 안보인다고 열심히 물어보는데 이 양반 다른 얘기만 하고,,,혹시 우리 바가지? 그러나 호텔 도착하니 Dashboard 아래 라디오 박스 밑커버를 여니 거기에 택시 미터기가 있네,,하마트면 크로아티아인 나쁜쉐이라고 생각할뻔 했는데,
그친구에게도 호텔에서 공항까지 얼마쯤 되냐고 물으니 250KN라며 또 자기 명함을 준다. 받긴 받았지만 신랑왈 에에컨도 없고 첫날 택시 기사는 220KN 였다고,,우린 잘살꺼야,,이렇게 잘 아끼니,,
드브로브닉에서 관광과 휴양을 할수 있는 호텔을 잡게한 신랑이 어찌나 고맙던지
주말만 되면 인터넷으로 공부한 결실을 맺는 듯 했다.

공항에서 만난 비지니스석 노부부를 저녁에 또 시내에서 봤는데 그분들은 Old Town 바로앞 Hilton Hotel에 머무른다는데 5성급 호텔이라도 시내에 있는 호텔이라 우리가 잡은 좀 외곽에 있긴 하지만 리조트와 같은 휴양은 못하리란 생각에 결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때문에 민박하려고도 엄청나게 시간을 빼앗기며 알아 봤었도 이 리조트 선택은 이번 여행에 휴양을 가미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수영과 선탠으로 오후 시간을 보내고 다시 Old Town 으로 나와서 음악 연주가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Steak, Mussel(홍합요리), Rizoto, Shrimp 구이와 와인,맥주를 곁들여서..
여행에 또 묘미가 맛기행 아니던가.. 각자의 메뉴 선택은 훌륭했고 하루 휴식을 편하게 보내는 시간이 되었다. 식당에 일본 단체 여행객중 생일자가 있어서 무대에선 생일 축하 노래로 다함께 부르며.
 
* Tip 7 드브로브닉 물가
 성벽 관광 어른 50KN/ 학생 20KN
 콜라 500ml 12KN (단 성벽내는 16KN)
 식당 Steak 120KN, 홍합요리 44KN, 새우구이 106KN, 리조또 68KN, 맥주 18KN, 
        와인한잔 20KN
 생수 5KN
 
8월 5일 두브로브닉 3일째
 
 이날은 가족과 합의하기를 그동안 드브로브닉 정보조사때 Old Town이 잘 나오는 사진을 찍고 점심에 근사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머지 오후는 호텔 수영장과 바다에서 그저 아무생각없이 쉬기로.
그래서 버스 노선표를 보고 제일 Old Towm이 잘보일 것 같은 곳 까지 가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 만족 스럽지는 않지만
 
 
식사는 고르고 고르다가 Old Town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사실 난 프랑스 식당에 가고 싶었지만 뭔 이유를 들어서 인지 신랑과 아들은 결심했다고 프랑스식당 안간다고... 나중에 두고 두고 바가지 거리가 될 줄은 모르고,,.
 
이후엔 호텔에서 정말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기욱이는 바다에 뛰어드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반복적으로 쉬지 않고 뛰어 내리고 해군 출신인 아빠(그런데 수영을 썩 잘하지 못하는, Dry NAVY라 수영 안해도 되었다나?) 보고 같이 놀것을 요청함에도 계속 꺼린다..아마도 검푸르게 빛나며 속이 다보이는 바다 깊이에 겁을 먹은 듯,, 뛰어 내려서 다시 올라오는 거리가 부담이 된 건가?
기욱인 아빤 자신이 없냐고? 용기가 없냐고? 묻고 이에 신랑은 "아빤 정말 뛰고 싶지 않고 솔직히  겁나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줄테니 기욱이도 앞으로 살아가며 용기있고 자신있는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줘"
라고 말하고 곧장 뛰어 내린다..
 
와우! 그래서 아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