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맛집(~2021최신판)

우동카덴 제주점, 정호영쉐프 직접운영 우동 집

Chris Moon 2021. 11. 13. 19:07

우동카덴 제주점입니다.

조천 교래리에 있는

https://place.map.kakao.com/1492579639

 

우동카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3길 23 (조천읍 교래리 550-1)

place.map.kakao.com

2주전에도 방문했다가 주차관리 하시는 분이 예약 안되었으면 많이 기다린다해서 못갔었는데

오늘은 기필고 먹어 보리라 맘먹고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 다녀온뒤 집에서 9시 55분쯤 출발했습니다.

10시 30분부터 오픈이니 가서 기다려도 뭐 30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으로

정확히 도착한 시간이 11월 12일 10시29분!

주차장은 만차, 인근 도로에 차들이 돌아가는 상황,,

바로 입구에 대기 예약하는 창구에서 접수했는데 번호가 64번!

아니 10시반 오픈인데 내 앞에 63팀이? 언제 왔다는 건지?

저 2층에 정호영 쉐프 집과 직원들 숙소라지요?

테이블이 4인석이 12석, 2인석이 3석으로 총15개 인데

대기 번호가 64번,,,, 그럼 4번 Turn을 해야 우리차례!

그래서 다시 집으로 30분 걸려 제주시내 집으로 복귀!  세탁물을 오늘 찾아야 해서,,,

제주대학교 아래 아라동이라 30분이 채 안걸려서 세탁물 찾고 다시 우동카덴으로 고고,,,

그럼 곧 우리 차례가 아닐까 싶어서,,

다시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

뭐 그정도면 아점으로 괜찮치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웬걸, 도착후 카카오로 본 우리 순서가 앞에 38팀,,

그래도 이번에는 먹고 가자,,,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고 유명해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다행히 예약했다고 말하고 안쪽으로 들어와 주차는 했는데 차속에 기다리는 것도 지쳐 

아래 도로 하천변을 따라 교래 사거리까지 걷기 운동도 했네요,,

하염없이 기다리다 번호 순서되어 자리잡은 것이 1시30분이 넘었습니다.

정확히 3시간 만에 들어 왔네요,,,,,

메뉴판입니다.

사실 처음 도착했을때는 우동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서 사이드 메뉴도 시키기로

주문은 덴뿌라우동1, 유부우동1, 에비마요1, 나마하루마끼1, 후토마끼 2피스

제일 먼저 나마하루마키와 후토마끼, 에비마요가 나왔습니다

후토마끼인 김밥은 크기가 보통김밥의 두배는 되는데 안에 연어가 있는,,, 맛은 뭐 그냥 특이,,

나마하루마끼는 베트남쌈을 연상시키는 밥은 없고 오이ㅡ 연어ㅡ 아보카도가 들어 있는 마끼,,(채식은 좋으니 뭐 그맛에)

에비마요는 새우튀김ㅇ에 마요를 덮은 좀 특이한,, 셋중에 이게 그래도 제일 나은 듯 한데,,,,

그리고 나온 유부우동과 새우튀김이 있는 덴뿌라 우동,,,

국물먼저 맛보니 국물은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좋긴 하네요,,,

면은 두툼한 것으로 전체적으 쫄깃한 맛은 좀 떨어지던데,,,,

가격이 유부우동이 \8,500, 덴뿌라우동이 \9,500이니 이것만 먹는 다면 제주도 식당치고는 가성비는 굿굿!!

가게도 새로 지은 건물에 꺠끗해서 좋고,,,

정호영 쉐프가 직접 주방에 있는 걸 보니 유명한 집에 오긴 왔구나 생각이 드는데,,

일부 손님들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도 응해 주는 것을 보고 TV서 보는 유명세 티는 안내서 좋은데 

너무 바뻐서 그런지 표정이 그리 즐거워 보이지는 않네요,,

뭐랄까 좀 지쳐있는 모습?  금일 오픈 3시간 만에?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이 급해 들어 갔었는데 남자 화장실에 소변기는 없고 좌변기만 둘..

그런데 그중 하나는 누가 그랬는데 막혀놨네요,,,,,

종업원이 화장실 정리까지는 할 시간이 없겠죠?

쉴틈없이 손님들이 들어오니,,, 사람이 많으면 사장이 아닌 이상 종업원의 친절을 기대하면 절대 사치지요,,

주차된 차 번호판을 보니 렌트카가 한 60%,  비 렌트카가 40%..

저처럼 도민인 경우도 있을테고 차를 가지고 육지에서 온분들도 있겠지요?

저 같은 도민은 3시간 기다렸다 먹는다면 아마 절대로 안오겠지만,,,,,

 

그래서 제 총평은 이번에 또 소문에 무식한 짓 한번 했구나,,,

3시간을 기다려 먹기는 했는데 지나가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면 가격도 좋아 다시 오겠지만

이렇게 기다린다면 절대 두번다시 안올 집입니다.

맛이 아니라 기다림때문에,,,,, 

 

정호영 쉐프의 영업수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차라리 예약을 받고 예약 안된 사람은 포기하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관광객 입장에서 10시 반에 와서 대기 번호 64번 받고 언제 부를지 몰라 이 근처에서 3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인지?

아님 인생에 죽어도 못먹어볼 맛이라 가야 된다는 사명을 갖는다면 몰라도,,,

입소문이 많이 없어져서 손님이 확 준다면 가볼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먹었기 때문에 이렇게 평을 하겠지만,,,

제주도에 매일 사는 분이 아니라면 여기에 3시간 기다려서 내돈내고 먹는 고생할 시간에 더 좋은 식당이나 

풍경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호영 쉐프라는 연예인? 인기인? 을 본다는 목적이라면 OK

 

기다림에 지쳐 좀 혹평을 했는데 기다리지만 않고 우동만 먹는다면 가성비 최고라 점수는 9점 이상입니다.

그놈의 기다림에 지쳐 전체적으로 기분이 망가졌지만,,,

 

이상 완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