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스위스

스위스-생모리츠 여행

Chris Moon 2007. 8. 12. 16:16
2007년 대한항공 유럽여행 공모전에 올린 시리즈 계속입니다
 
- 제목 : 스위스-생모리츠 <'07후니 여행기>

- 작성자 : BK3264208

- 테마명 : 근교명소 여행정보

- 소요시간 : 3시간 이상

- 국가명 : 스위스

- 도시명 : 취리히

- 명소명 : 생모리츠 도시 관광 

- 가는 법/ 위치 : 1.취리히 <열차> -> Chur -> St.Moritz. 2.Zermatt <빙하특급> -> Chur경유 -> St.Moritz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stmoritz.ch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적어도 제 생각엔)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건너편에 있는 생모리츠를 소개 합니다.
 
Piz Nair가는 길에 찍은 사진
 
생모리츠 (St. Moritz)
 
배낭여행이나 가족여행등 스위스를 다녀온 여행객중에 생모리츠를 말하는 사람을
제 주변에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와이프가 생모리츠 얘길 꺼냈을 때 스위스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었고,,
동계 올림픽을 두번이나 개최했던 스위스의 도시는? 라고  퀴즈 프로그램에
나온적이 있다네요,,,(우린 평창 올림픽 개최 경선에 두번이나 쓴잔을 마셔야 했는데,,)
사진은 생모리츠 홈피에서 다운받은 겨울 사진입니다..
 
생모리츠는 동계 올림픽이 열린 도시 답게 알프스 겨울 스포츠로 유명한 도시이며,
겨울 뿐 아니라 여름에도 호수에서의 윈드서핑, 산악 자전거, 하이킹으로
여름에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제가 갔을때가 7월 26일 인데
그때 기온이 최저 5도 최고 18도 였습니다
피서가 따로 없죠?
 
또한 세계의 VIP들이 모이는 곳으로 기품있는 리조트나 고급 호텔,
그리고 각종 고급 브랜드 상점이 있어 스위스내 부유한 휴양지로도 손 꼽힙니다.
 
스위스 골든패스 열차와 함께 앞서 제가 소개한 빙하특급과 베르니나 특급의
발착 지점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모리츠에 대하여 정보를 전하는 이유는
 
1. 스위스 하면 융프라우흐, 취리히, 루째른 정도가 대표명소라
   여행을 계획할 때 길어야 2~3일로 루트를 짜게되며
   각종 안내 책자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최소 1번 이상은 해봐야 그 다음 코스로 선택 될...
  (필수 코스로 소개 되지 않은 것이죠)

 2. 또한 제가 다녀온 경험으로 너무도 강렬한 또 다른 느낌의
   스위스 맛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이때가 저녁 8시 반정도..

   인터라켄과 융프라우흐가 스위스에 가면 밤을 세워서라도
달려와서 꼭 정상에 사진 한방 찍어야 되고 ,
북적 거리는 사람들 틈에 먼저 자릴 잡으려고
생존 경쟁도 해야 되는 스위스 여행의 필수 post 라면,
 
생모리츠는 복잡한 거릴 싫어하고, 숨막히는 도시 풍경에서 벗어나
호젓한 자연을 만끽하며, 격조 높은 여유를 즐기는 휴양지? 라고 할까?
 (이게 비유에 맞는지 써 놓고도 저도 헛갈리지만,,)

즉, 대중에 알려진 필수 포스트가 아니라 그저 동계 올림픽 개최도시, 겨울 스키,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소문으로 알려지는 고급명소?

비록 생모리츠 Piz Nair 봉우리에서
융프라우흐 만큼 많은 만년설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 가족은 융프라우흐 보다 생모리츠 Piz Nair가
더 멋있다고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Piz Nair정상에서
 
또 하나.
제가 인터라켄 식당편에 언급한 인터라켄 시내를 걷다보면
행인의 3~40%가 한국인였는데 이곳은
빙하특급으로 도착한 날과 그 다음날 까지 중에
단 한명의 한국인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우리나라에 잘 소개 되지 않아서 겠지요..
 
여행에도 유행이 있는 거 아시죠?
그 유행에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 사람보다 한 템포 늦게 따라가고 있고.
10년 전에 여행할때만 해도 주요 관광지에는 한국사람보다 일본 사람이 더 많았는데 ,,
요즘은 외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거나,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르게
우리나라와 중국이 주요 관광지를
쓸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스위스 여행에도 일본 사람 다 어디갔나 했더니
다른 곳에선 보이질 않고 (이미 다 다녀 갔겠죠,,)
이번 여행지에 두곳에서 많은 일본인을 보았습니다.

첫째,
융프라우흐 길목의 그린덴발트,,
융프라우흐에서 내려갈 때 들려 산책한 곳에 참 많이
만났습니다. 일본인을.

두번째,
이곳 생모리츠,,
여긴 그린덴발트보다 도시도 훨씬 큰 만큼  
더 많은 일본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자주 못보는 깃발든 단체 여행객까지..,,

그래서 단정한 것이 몇년에 이곳 생모리츠에
한국인의 발길이 곧 점령할 것이라고,,,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리에서 산 위쪽으로

너무 멋있습니다.
역에 내리면 바로 호수가 보이고
 
코르빌리아에서 본 생모리츠 반대편 호수

그 보이는 호수가 생모리츠의 제일 낮은 해발이고
호텔과 가게등은 다 산 중턱에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고,,

산 정상 여러 봉우리로 가는 이곳저곳의 산악열차, 케이블카, 리프트들
그리고 온천과 세간티니 미술관
여기엔 알프스 대표적 화가인 세간티니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으로
세간티니의 생성,존재,소멸이란 제목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데..
저녁에 도착하여 문을 닫고 그 다음날 일정이 맞지 않아 아쉽게 보진 못했죠.
 
뒷 건물이 세간티니 미술관 입니다
 
생모리츠에서 구경할 곳
책자에 소개된 여러 곳이 있지만

우린 아침에 Piz Nair를 갔습니다.
오래 머물지 않는 단기 관광객이 쉽게 들리는 곳.
 
Piz Nair정상에서
 
가는법 : Dorf 광장위 산악열차 2번 -> 케이블카 1번
생모리츠 호텔이 많이 몰려있는
도르프 지역의 학교광장 Schulhauspl의 바로 위에
Piz Nair행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산악열차. 홈피에서 퍼온 사진
 
요금
Piz Nair행 왕복 케이블카 요금 성인 32 CHF / 어린이 16 CHF 입니다.

그런데 실제 지불한 금액은 32+16+8 = 56 CHF
아무리 계산해도 가족인 경우 2명째는 50%인 16 CHF/ 8 CHF 그래서 합이 56.
그것 밖에 유추가 안되네요..
제가 티켓 끊을 때 우린 가족이고 아들은 어린이라고,,
그리고 저 스위스 패스 가지고 있다고 했거든요 (보여주진 않았지만)
 
소요 시간
승강장에서 Piz Nair 정상까지 왕복 1시간
(산악열차-케이블카 타는 시간만)

도르프 (Dorf 1,856m)승강장 -> 찬타렐라 (Chan-tarella 2,005m)  까지 산악열차로
찬타렐라 -> 코르빌리아 (Corviglia 2,486m) 까지도 산악열차 
코르빌리아 -> 피츠나아르 (Piz Nair 3,057m) 까지는 케이블카로 이동합니다
 
*케이블카는 약 30명이 넘게 탈 수 있는 보기에도 아주 튼튼하게 생긴,,,
  그런데 우리가 일찍 올라와 사람이 우리 포함해서 8명인가?
 
생모리츠 도르프 승강장에서 산악열차 2번 타고 코르빌리아 까지
갈아타는 시간 포함하여 약 15분 소요.
코르빌리아에서 Piz Nair까지 케이블카는 기다리는 시간 포함 약 15분

나머진 중간에서나 Piz Nair에서의 관광시간 (자기 하기 나름) 정
상에서 눈 앞에 보이는 또 다른 정상까지 쉽게 하이킹을 할 수도 있고,,
 
산악열차는 여름에 아침 08:20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Piz Nair행(올라가는) 막차는 16:00이고
Piz Nair에서 Dorf행(내려오는) 막차는 16:50 에 출발
 
도르프 광장인데 사진 반대편 쪽으로 케이블카 승강장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Tip
 
2007년이 Muottas Muragl Railway 탄생 100 주년으로
생모리츠를 비롯한 주변 Engadin 지역 호텔에서 2박을 하게 되면
그 지역 모든 산악열차를 무료로 탄답니다.
 
저희는 시간상 Piz Nair 만 56 CHF( 약 \43,000) 에 탓는데
그 주변에 코스가 너무나 다양하여 다 다니면 그것도 굉장한 절약이 되겠죠?
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Summer 기간까진 시간이 별로 없네요,,,,
(미리 올릴껄 ,,,그랬죠?)
 
다음 생모리츠 시내 구경
 
말이 시내구경이지 사실 언덕을 겹겹히 건물과 가게들이 이어져 있는데,,
서울의 모 백화점 면세 명품관이나
압구정동 모거리 명품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위스 시계의 지존 로렉(슬) 비롯하여
구두가 한번 신으면 계속 신어야 한다는 발(레)? 명품
프라(당), 구(짜), 에스까(디), 에르메(슬) 등등
명품 상점이 스위스 건물 곳곳에 있구여,,
Summer Sale 이 한창 이었습니다..
 
뒤에 로렉스 글자보다 우리 얘가 더 명품 포즈입니다
 
제가 쇼핑 정보에 올렸던 것처럼
저도 발리 구두를 드뎌 신게 되었습니다..
(와이프 제촉에 이건 거져다고 무조건 사자고 떠밀려 샀지만,,)
생각해 보니 50% 할인 금액으로 한화로 16만원 정도인데
그정도면 국내 구두 값과 비슷하거나 더 싸잖아요,,
그래 얼마나 편하길래 난리지 싶어
취리히에서 시내 구경할때 약 4시간을 걸어 봤는데,,,,
 
제 스스로 놀랬습니다. 새신을 신고 그렇게 오래 걸었는데,,,
발 하나 아픈데 없이 정말 편해요.
 
신발에 발을 넣으면 마치 구두 가죽이 내 발에
트랜스포머 처럼 변해서 감싸주는 느낌..
(발리 사업주가 좋아하겠네요,,극찬을 하고 있으니,,)
암튼 그랬습니다..
 
생모리츠의 간단한 구경을 마치고 취리히로 돌아오는 열차편에서
이럴줄 알았으면 생모리츠에서 2박을 할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스위스 오기도 힘든데 ,,
거기에 생모리츠 까지 올 기회가 또 있을까?
 
암튼 기회가 있으시면
일정에 꼭 빙하특급과 함께 생모리츠 가보세요,,
제 견해로는 강강추 입니다..
 
우리가 묶었던 하우저( Houser) 호텔입니다. 그 식당이 유명하다네요.,
위에서 3번쩨.좌측에서 첫번째  테라스 있는방입니다.
 
호텔방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생모리츠 가는법
 
1.빙하특급 구간에서 빙하특급으로 Chur 경유하여 생모리츠행
 
  제 경우 Brig에서 빙하특급 타고 왔습니다.
  Brig에서 생모리츠까지 기차 타는 시간만 6시간 10분입니다.
  (그러나 절대 놀라지 마시고 그 시간내내 경치 구경 코스 입니다.
   전 잠 한잠도 안잤습니다.  놓치는 구경거리 있을까봐)
 
2.취리히에서 열차로 Chur경유 생모리츠행
 
  위에 빙하특급이 너무 길게 느껴지면
  저는 거꾸로 생모리츠에서 취리히로 나왔는데 아래 시간표와 같이
  연결시간 6분 포함하여 총 시간 3시간 21분 입니다.
 
 
 그러니 In - Out을 위에 처럼 하시거나 반대로 하시면
생모리츠 + 빙하특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사진을 주로 인물위주로 찍다보니 마땅히 막 올리기가 그래서
    멋있다고 말만 하고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사실 참 감동 그 자체였는데 사진 상으로는 잘 표현을 못해서,,,좀 아쉽습니다 ***
 
다음은 제가 계획 단계에서 고민한 코스지만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인데,,
생모리츠에서 취리히 가는 길에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마을
마인필드(Maienfeld) 로 가는 겁니다..
(검토 단계에서 말만 거창하지 실망할까봐 접었던)
 
아래는 생모리츠에서 가는법인데 기차 시간이야 시간대별로 있을 테니
결정하신다면
 
www.sbb.ch  에서 자세히 검색하시면 됩니다..
갔다 오시면 저에게도 정보 주시구요.,,
 
참고로 지도 올립니다....
 
Engadin 전체 지도인데 잘 안보이네요..
 
이건 생모리츠 호수 주변 지도,,아마 다운받아 확대하면 잘보일 듯,,,
 
제가 올리는 <'07 후니여행기>의 모든 가격등 정보는
2007년 7월 기준입니다.


* 대한항공 '유럽여행정보 공모전'에 등록된 여행정보입니다.
* 해당정보의 저작권은 작성자(저 문창훈)와 대한항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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