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비야 여행의 중심지 산타크루즈
- 작성자 : YUGYUG
- 테마명 : 추천일정 여행정보
- 일정구분 : 1일
- 국가명 : 스페인
- 도시명 : 세비야
- 만족도 :
- 관련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yugyug2/110005980994
세비야의 산타크루즈 지구는 좁게는 유대인 거리를,
광의로는 대성당과 알카사르 그리고 유대인 거리를 포괄하는 구시가지를 말한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지역인데,
특히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좁은 골목길을 걷다가지치면 ,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 조그만 광장의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에서 따사로운 겨울 햇빛을
받으며 차 한 잔 하는 즐거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한 겨울에도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 그 중에서도 세비야는 따사로운 햇볕이 골목골목을 누빈다. 골목길 담벼락에 올려진 화사한 꽃들..
물론 여름에는 4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런 골목길 언저리에 위치한 야외 카페에서 한가로이 차 한잔을 마시며,
여행에 지친 몸을 쉬어가는 한국 나그네의 낭만을 아실련지?
무어인들의 마을 골목길(하)

그러나 한번 길을 잃어버리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골목길..
그러나 현지인들은 귀신같이 안다.
길을 잃었다고 물으면 그들은 미소를 짓는다. 마치 내가 길을 잃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이 좁은 골목속에 있는 내가 묵은 호텔(Murillo)도 배낭객들에게는 꽤 유명한 호텔인데
글쎄? 사람들이 어떻게 길을 찾아가고 있는지 신기하다.
하긴, 그들도 우리처럼 물어물어서 찾아가지 않겠나?
산타크루즈 구역은 오렌지 나무가 참 많아 보였다. 겨울인데도 과일들이 탐스럽게 보이는데..그래도 남 모르게 따가는 사람 없을까?

세비야골목길..산타크루즈..
한번 들어가면 미로처럼 생긴길을 헤메기 일쑤지만, 그 낭만은 좀 처럼 잊을 수가 없다..
코르도바의 골목길과 함께 꼭 한번 구경해 볼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