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크로아티아

2008 크로아티아 여행기-7 동경

Chris Moon 2009. 7. 14. 20:50
8월 9일 동경
 
원래 이번 여행이 크로아티아인데 항공 스케줄상 비엔나가 포함되고 또 돌아오는 길에 Stop Over로 동경이 되어 제목은 그냥 크로아티아 여행기로 계속 쓰기로 했다.
처음 여행시작길에 북경-비엔나(10시간 20분) 보다는 비엔나 동경 노선이 시간이 더 걸렸지만(11시간 10분) 여로에 피곤함 때문에 몇번 자다 보니 동경에 도착했다
 
* Tip 13 여행시 마일리지
 
오스트리아 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이고 또 크로아티아 항공동 스타얼라이언스라서 이번에 모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누적은 다음과 같다
From  To  Mile
인천(ICN) 베이징(PEK)          570
베이징(PEK) 비엔나(VIE)       4,632
비엔나(VIE) 두브로(DBV)          500
두브로(DBV) 자그레브(ZAG)          500
자그레브(ZAG) 비엔나(VIE)          500
비엔나(VIE) 나리타(NRT)       5,699
나리타(NRT) 인천(ICN)          760
Total   13,161
 
이게 1인당이니 우리 가족 모두 39,483 마일 ,,동남아 왕복 항공권 1매에 517마일 모자른 것이니 뭐 괜찮은 장사가 아닐까,,
그래서 여행에 항공사 선택도 꽤 중요한 것 같다, 마일리지 적립없이 금액적으로 더 할인되는 항공사를 선택할 것인지 아님 같은 값이면 본인 밀고 있는 제휴항공사를 선택할 것인지,, 그래서 우린 모든 카드사나 각종 제휴 포인트등에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에 모두 적립을 한다,
 
지금 같이 금융위기에 환율이 날뛰는 때라면 당연히 여행도 포기 했을 것이고 또 갔어도 일본은 안 같을지 모르는데 8월만해도 엔화가 100엔당 960원에 환전했으니 일본 가고싶어하던 기욱일 위해선 잘한 것 같다.
그래도 일본 물가가 장난이 아니지만.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에 있는 신주쿠 워싱턴 호텔까지는 경비생각 한다면 철도에 지하철을 이용해야 겠지만 공항버스가 호텔 앞까지 가는 데 구지,,고생하나 싶어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교통상황은 양호해서 호텔까진 공항버스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그날은 동경의 날씨가 30도를 넘는 날씨여서 시원한 에어컨에 앞까지 데려다 주는 공항버스의 선택이 탁월하여 다음날 다시 공항 갈때도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나리타 공항버스 타는 곳에서
 
* Tip 14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 가기
 
나리타익스프레스 : 2910엔 신주쿠 1시간20
스카이라이너 나리타에서 우에노 역까지 (1920) 51
전철: 1000엔  1시간20
공항버스 3000엔 1시간 30분
* 공항버스는 3100엔에 1일 전철 Pass까지 포함하여 구매 가능함
 
공항버스 타는곳 터미널 1 South Wing 11
 
 
공항리무진 버스표
 
유럽의 쾌적한 날씨에 온도는 높아도 견딜만 했는데 공항청사를 나오자 동경의 날씨는 습기에 찬 무더위라 짜증스럽게 느껴졌다.
그래도 처음 대하는 공항버스 젊은 직원의 친절한 말투와 몸놀림은 매번 일본에 올때마다 느끼지만 참 배울만하다고 생각한다 (속으로야 어떨지는 모르지만)
 
신주쿠 워싱톤 호텔은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으로 10시 조금넘어 도착하여 로비에 보니 역시 한국인이 꽤 많이 보인다.
여기선 자그레브와 같은 행운이 없이 첵크인은 오후 2시 이후에 오랜다, 가방은 별도 보관해준다고. (우린 비엔나에서 밤새 날아와 파김치가 되었는데,,별수없지 뭐)
 
 
멀리 하얀 건물/오른쪽이 호텔전경사진
 
* Tip 15 신주쿠 워싱턴 호텔
 
3-2-9 Nishi-Shinjuku, Touko 160-8336 Japan
Tel;81-3-33433111
Narita공항에서 80km
Haneda공항에서 25km
Tochomae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
Shinjuku Station에서 1km거리
당시 1박 요금 11,200엔
 
가방을 맡기고 미리 준비해간 신주쿠 역 뒤의 전통 돈까스 집을 찾아 발길을 돌렸는데 이거 지도와는 딴판이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피곤해 쪄들어서 인지 호텔에서 신주쿠 역까지 10분정도 걸으면 된다고 했는데 왜그리 멀고 힘든지...
찾아간 돈까시 전문집은 조그만하고 허름해 보여도 자손대대 내려오는 전통집인가 보다. 맛도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돈까스완 기분인지 몰라도 다른 것 같고,,
점심을 먹고 나니 잠은 쏟아지고 도저히 호텔까지 걸아갈 자신이 없어 또 허세를 부리고 택시를 탔다. 기본요금거리를 (710엔)
 
체크인을 하고 샤워를 하니 기욱인 벌써 침대에 뻣었고 나도 정신없이 침대에 쓰러졌다. 일본 호텔은 새삼스러운건 아니지만 그렇데 멋져 보이던 호텔인데 왜그리 조그만한지,. 이번 여행의 호텔 선정을 남편이 다 알아서 하면서 동경 호텔이 제일 나을 것이라고 하더니만 (층수는 제일 높았지만 우리방이 28층이었나?) 방은 제일 작고 역시 Twin인데 이번에 중간에 Control Box를 옮길 수도 없는 형태이며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옮겨 놓을 공간도 없다. 마지막 하루는 아마도 누군가 1명은 편하게 자겠지만 둘은 꼭 껴안고 자야 할 듯,,(남편과 아들이)
너무 피곤 했는지 깨보니 5시가 넘어간다. 남편은 아니 동경에 1박2일인데 그것도 다음날 오전은 시간도 별로 없고,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난리다,(여행은 정말 젊었을때 유럽등 힘든 여행 끝내고 나이들면 쉬엄쉬엄 가까운 곳으로 가야지 이거 원 체력이 딸려서 제대로 볼 수가 있겠나,,하긴 우리도 그래서 악착같이 먼 곳으로 오긴 왔지만 다음엔 휴양지로 가야할 듯 하다)
 
짧은 동경 구경은 오다이바를 일단 점령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가는 길에 우선 도쿄 청사를 구경하며 지나갔다
 
도쿄도청사
도쿄도의 신주쿠도심 중심부에 있다. 1991년 착공, 버블경제의 와중에 계획된 당시 일본 최고층빌딩이었다. 한떄 바벨탑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했다. 설계는 세게최고의 건축가이자 건축미학의 진수로 불리는 요요기 경기장을 설계한 탄게겐소우(丹下 健三)가 설계를 했다. 당시 착공헤서 완공까지의 도지사는 스즈키슌이치(鈴木 俊一) 였다. 높이 243미터의 건물로 착공당시는 일본 최고의 건물이었으나 그 이후 요코하마의 랜드마크타워( 1993년 착공 , 296미터)에 최고 높이의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도쿄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막대한 유지관리비,호화스런 도지사실등의 비판도 있으나 지금은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오다이바(:お台場,오다이바)

오다이바(お台場)는 도쿄의 베이지역의 세워진 거대한 타운이다. 최신식 쇼핑타운과 어뮤즈먼트, 호텔, 방송국과 박람회장등 다채로운 시설이 갖춰진 신개념의 리조트식 타운이다. 도쿄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지역이다.
도쿄도청사를 끼고 지하철 역(도초마에)에서 지하철로 시오도메까지 가서 거기에서 유리카모메선을 갈아 타고 오다이바에 입성을 했다
시오도메 역에서 유리카모메선의 1일권을 사려는데 자판기에서 어떻게 할지 몰라 헤메다가 지나가는 연인중에 여자에게 물어봤는데 남친과 함께 같이 열심히 도와 주려다가 거기도 잘안되는지 계속 당황해 해서 미안한 생각마저 드는데 아 이친구 글쎄 자기 갈길 접어두고 이젠 그 역에 담당 직원까지 인터폰으로 연락하여 한참을 설명들은뒤 다시 우리에게 시범을 보이고 티켓을 구하게끔 도와준다,,또 일본인의 친절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유리카모메선 1일 Pass표
 
* Tip16 유리카모메선 티켓
 
   1회권이 200엔인가? 그런데 오다이바내에서도 여러군데 돌아다니려면 1일Pass가 저렴할 것 같아 1일 Pass를 구입함 : 1일권 800엔
결국 우린 오다이바내에서 유리카모메선을 6번을 탔으니 이익이 된 셈
 
* 참고
 도초마에-시오도메 지하철 210엔
 신바시-신주쿠 JR전철 190엔  (왜 지하철 요금이 더 비싼지 이해가 좀??)
 
각종 일본 여행 소개 자료에 나와 있어서인지 오다이바 곳곳에 한국인이 넘쳐나고 전라도 사투리에 경상도 사투리에 우린 마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놀러온 기분이 들었다
 
 
다이바 역 앞에서 본 오다이바 레인보우 다리 모습
 
 
자유여신상과 뒤로 오다이바 해변공원

 
오다이바 놀이기구와 자동차 전시장
 
늦은 시간에도 놀이기구 타려는 사람은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를 거의 다 들러보며 다시 신주쿠로 향했고 밤거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기욱이가 돌아보기 괜찮은 곳으로 화려한 네온사인을 보며 밤거리는 서울의 모습과 흡사함을 느꼈다.
 
 
 
신주꾸 야경
 
그렇게 동경의 하루는 저물어 가고 이번 여행의 끝 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8월 10일 서울로
 
이번 동경의 신주쿠 워싱톤 호텔은 아침 조식에 대한 추가 요금 계산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체크인시 딱 2명에 대한 조식 쿠폰을 줬으니,, 기욱이는 아침에 못 일어나고 자긴 컵라면 하나면 된다고,,그래서 Last 호텔 조식은 우리 부부 차지로 호텔내 여러 식당을 갈 수 있으나 우린 맨 꼭대기 층의 식당 뷔페로 갔다.
거기에서 보이는 동경 도청사 타워등을 보면서 식사를 했는데 역시 일본이라 이것저것 먹을게 많고 입맛도 맞는 음식에 푸짐하게 또 한끼를 떼웠다.
가방을 정리하고 이래 저래 시간이 흘러 계획했던 도청사 타워에 못 올라간 것이 못내 아쉽지만 할 수 없이 우린 집으로 가기 위해 공항을 향할 수 밖에.
공항에서 혹시 모를 교통정체를 예상하여 시간을 맞추면 막힘이 하나 없이 도착하고 또 모든 보딩패스는 골드 창구나 다이아몬드 창구를 이용하니 줄서는 것 없이 바로 하고 그러니 이번 여행은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이 유난히도 많았다.
나리타 공항은 우리 인천공항 못지 않게 많은 면세점이 있어 환전한 엔화를 또 언제 쓰겠나 싶어 기욱이에게도 만화책 살 것 등 얼마를 쥐어주고 각자 라스트 쇼핑시간도 갖고,,,그러나 살것이라곤 주변 사람에게 줄 몇몇 과자류의 선물뿐,,
기욱인 책방에 퍼져 만화 삼매경에 빠져 있고 티켓을 주고 Gate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ANA 비지니스 라운지로 향했다.  이번 여행중 많은 라운지를 갔는데 나리타공항 ANA 라운지가 제일 고급스럽고(물론 인천 아시아나도 좋지만) 먹을 것도 많았다. 보통 있는 것 외에 김밥/초밥에 우동까지 있어 또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스타얼라이언스인 ANA 비지니스 라운지
 
이렇게 라운지 이용을 끝으로 이번 2008 크로아티아 우리 가족 여행은 끝이나고 있었고 귀국길 비행기 속에 이제 내년엔 또 어디로 가지 고민해 본다.
아니 내년에도 꼭 갈 수 있어야 할텐데,,라고 다짐하면서,,,